CATANDALIEN
비전완다+피에트로 _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비전은 격납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항상 훈련하던 사람들로 가득차던 어벤져스 훈련소가 오늘따라 을씨년스럽게 비어있었다. 몇몇 백업멤버들을 제외하고는 사람을 찾아보기도 힘들었고, 주요 멤버들은 머리카락 한올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내부를 몇번 산책하듯이 돌아다니니 어느새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혼자, 그는 이렇게 어벤져스에서 혼자로 남겨진 것이 처음이었다. 그에게는 항상 교육 명목이라고 동료들이 붙어다녔으며 그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참이어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적적함을 느끼기는 처음이었다. 훈련소에서 머물던 멤버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대던 홀에서 홀로 앉아있으니 무언가 말로 하기 어려운 감정이 스물스물 하고 제 속에서 올라왔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그는 그 감정에 대해서 몇번 자문하다가 그것이 ..
AVGS/HL
2015. 8. 20. 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