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비전완다 _ 심장에 박힌 머리카락
최근 비전은 들떠 있었다. 그의 발걸음은 어느때보다도-원래도 그랬지만- 가벼웠으며, 그의 몸놀림은 어느때보다도-원래도 그랬지만- 힘이 실려있어서, 로디나 팔콘은 그를 상대하면서 꽤나 고생해야 했다. 그가 이렇게 기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곧 그에게 새 피부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비전에게 '피부'를 주자는 의견은 이전부터 있었다. 그의 피부는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졌고, 헬렌의 미적센스덕분에 일명 고구마색이라는 기묘한 붉은 색을 띄게 되었다. 물론 색을 바꾸려면 바꿀 수도 있었고, 겉에 살색 피부를 겉쓸수도 있었지만, 그의 세포 자체가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탓으로, 마치 아주 얇은 사슬로 만들어진 피부를 보는 듯 했다. 처음 비전이 인간의 피부를 본딴 것을 자신의 몸에 덧씌웠을때, 어벤져스 멤버들은 이대..
AVGS/HL
2015. 8. 20. 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