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알렉스레니 _ 너의 어린, 01
꽤나 규모가 작지만 근처에서는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레널드의 하나뿐인 동생이자 헬하우스가의 망나니이자 유일한 후계자인 레온 헬하우스가 메뉴판에 코를 박고 무언가를 열심히 고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옆에는 레온의 크고 하얀 아들이 쭈뼛거리고 초조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가뜩이나 자신을 향한 시선들에 주눅이 들어있던, 아직 이름이 없는-물론 할아버지에게는 비밀이라 언제 이름이 생길지는 모르나- 이 하얀 지옥개는 알렉스와 제 삼촌이 온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몸을 움츠렸다. 아이-아직 태어난 지 1년이 갓 넘었기 때문에-는 삼촌의 친구라는 검은 고양이를 상당히 꺼려했다. 이유는 간단했으니 알렉산드로 토레스는 평소에는 주변에서 찾아보지 못할 이 하얀 지옥개를 삼촌의 몫만큼 귀여..
기타/DOOMSDAY CITY
2016. 12. 5.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