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Lullaby of Birdland 10.
메리켈의 말로는 성당에서 접선지인 성녀의 나무까지는 빠른 루트를 통해 걸어서 약 1시간 반정도가 걸린다고 했다. 접선은 3시간 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배너는 급히 간소하게 짐을 꾸리고는 사제관의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아가니 새소리가 시끄럽게 그의 귓가에 울리고 있었다. 나타샤와 메리켈은 벌써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요셉은 그들을 담담히 바라볼 뿐이었다.“브루스, 이제 가요. 고마웠어요, 신부님. 부디 신부님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게요.”“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당신들의 행복을 빌어야겠지요. 부디 주님의 은총이 내려주시길 기원하고 있겠습니다. 무엇 도와줄 것은 없는지요?”“아뇨, 이젠 괜찮은것같아요.”나타샤는 흐뭇해하며 미소를 짓다가 배너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작은 가방..
AVGS/Lullaby of Birdland(完)
2016. 4. 8.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