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냇배너 _ 미녀와 야수
나타샤의 숙소 거실 한켠에 있는 책장에는 여러 종류의 책들이 꽂혀 있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소설은 주로 첩보나 범죄를 다룬 스릴러물이었는데, 시리즈를 줄지어서 세워놓았다. 그리고 일과 관련된 역사관련 서적이라던지 언어에 관련된 책들과 테이프들도 가득했다. 배너는 그녀의 책장을 눈으로 흘겨보다가 아랫줄에 자리잡은 DVD로 시선을 옮겼다. 꿇어앉아 바라보니 소설취향과 비슷하게 스릴러와 호러영화가 가득이었다. 히치콕의 고전 사이코라던지 미스트, 테이큰이나 제이슨 본 같은 시리즈도 있었다. 정말 스릴넘치는걸 좋아한다고 시선을 옮기려는 찰나, 피냄새가 나는 DVD무리속 이질적인 무엇이 그의 눈길을 빼앗았다."..오.""뭐해요, 안오면 그냥 넷플릭스에서 고를거에요."소파에 반쯤 누운 나타샤가 타박을 보내자 배너는 ..
AVGS/HL
2016. 3. 11.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