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알렉스레니 _ 너의 어린, 06
날씨는 겨울하늘에 걸맞게 너무나도 화창했다. 하늘은 구름한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맑았고 깊었다. 햇살은 따사로워서, 찬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밖에서 돌아다니기 알맞을 것이었다. 제랄드 애머릿과 폴 제머슨이 만나기로 한 곳은 교외에 위치한 허름한 카페였다. 둘은 가족들끼리 면담을 할때마다 이곳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평소 오토바이를 타는 시민들말고는 찾아오는 이가 없었으며, 덕분에 세간의 눈치를 신경쓰지 않고 이야기하기 편했다고 했다. 물론 그만큼 음료의 질은 장담하지 못한다고 애머릿은 너털웃음을 지었지만 말이다. 당장에라도 바퀴벌레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수준이라고 말이다.과연, 그의 말대로 시 외곽에 위치한 Hell’s Kitchen,의 외양은 대단했다. 이미 간판은 형편없이 녹이 ..
기타/DOOMSDAY CITY
2017. 1. 25.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