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토니+자비스+비전 _ 마음의 한가운데 02 (完)
마음의 한가운데 01 에서 이어집니다. “오빠!”자신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은 소녀를 발견하자 비전은 깜짝 놀라 순간 할 말을 잊고 말았다. 분명 검은 코트를 입고 있는 소녀를 보았을 뿐인데도 그의 머릿속에서는 마치 어미잃은 고양이처럼 상처입고 웅크려있는 여자아이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비전의 입에서 완-이라고 소리가 나오기 전에, 세단에서 급히 뛰어나온 경호원이 소녀를 붙잡았다.“죄송합니다, 완다아가씨. 이러시면 안됩니다.”완다, 라고 불린 소녀는 비전의 청녹빛 눈동자를 가만스레 바라보았다. 눈과 눈이 마주치는 묘한 순간, 붉은색의 선들이 제 머릿속을 헤집고다니다 이내 안개처럼 사그라들었다. 아가씨! 급격한 심장의 통증과 그리움에 비전이 순간 휘청거리자 또 다른 경호원이 그를 부축해주었다.“죄송합니다, 이..
AVGS/HL
2015. 11. 27.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