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냇배너베티 _ 향
토르 : 라그나로크 언급 有 "응, 알았어요, 내 걱정은 말라니까요. 네, 걱정말아요. 늦었어요, 이만 끊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호텔 창밖에 펼쳐져있는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베티 로스는 통화종료 버튼을 눌렀다. 벌써 사흘째, 자신의 아버지는 출장나온 딸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있었다. 미육군 중장인 썬더볼트 로스가 40이 넘은 딸에게 안부전화를 거는 것은 단순히 그녀가 홀로 호텔방에 머무르기 때문은 아니었다. 베티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소코비아 참사를 회상하는 뉴스를 보다가 이내 리모콘으로 화면을 꺼버렸다. 어두워진 화면 사이로 자신의 모습이 비춰져있었다. 한때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던 여자가 아닌, 생물학에 몸을 바치기로 맹세한 과학자가 검은색 화면 가운데에 서 있었다. 그녀는 다시 불..
AVGS/HL
2015. 12. 29.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