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비전완다 _ Orange
* Yellow에서 이어집니다. 비전이 알고 있기로 인간의 심장박동은 평균 분당 70~80회였다. 무릇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존재한다는 생명의 정수는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피를 온 몸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어떤 사람의 심박수는 제어하기도 힘들 정도로 빨랐고, 죽어가는 사람의 심박수는 너무나도 느려서 꼭 시체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그에 비하자면, 아마 심장이라 부를만한 기관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이 안드로이드의 심박수는 언제나 일정했다. 똑딱똑딱, 정확히 1분에 60번 진동하는 심장에서는 초침이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했다.그리고 그는 자신의 심장을 꺼내어 초침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마치 심장을 파내는 듯한 통증, 이라고 몇년 전 완다 막시모프가 자신에게 말해주었을 때 차마 이해하..
AVGS/HL
2015. 8. 23.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