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냇배너+바튼 _ B와 S사이
평소처럼 두어번 노크를 하자 대답이 없었다. 부재중이라 생각하여 열쇠로 문을 연 순간, 클린트 바튼은 지금 자신의 앞에서 펼쳐진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나타샤 로마노프가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어벤져스 훈련소에 딸린 숙소였다. 방 2개에 거실과 부엌이 있는, 혼자 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으로 나타샤도 제법 만족하곤 하던 곳이었다. 현관문을 열면 현관이 보이고, 곧바로 거실 전경이 보이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공간구성이었다. 설마 그것이 현관문을 열자마자 제일 친한 친구의 애정행각을 볼 수 있게 할줄은 몰랐겠지만. "....미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바튼은 재빨리 문을 닫았다. 그는 지금 자신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었지만, 머릿속에서는 그 사실들을 부정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 같았다. 식은땀..
AVGS/HL
2015. 8. 20. 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