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카모님 리퀘 _ 알렉스레니 _ 나의 끔찍한
감사를 앞두고 오늘도 헬하우스 인더스트리는 분주했다. 평소처럼 잘 지나가기를 빌며 아침 점심 저녁 야참까지 먹는 법무팀이었지만, 특히 그 중에서도 분쟁전담인 레널드 헬하우스만큼 바쁜 이도 없었을 것이다. 그는 툭하면 수면실과 집과 사무실을 드나들며 일했는데, 전에 맡았던 노사소송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간신히 야참을 피하고 퇴근하는 동료가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얼굴을 내비쳤다. 수고하세요, 자신도 지쳤건만 일부러 인사를 해주는 친절함에 레널드도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문이 닫히자 그는 일단 스트레칭을 하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오른쪽에도 서류, 왼쪽에도 서류가 쌓여있었고 앞에 있는 노트북에는 여전히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하아...”그는 깊게 한숨을 내쉬고는 창밖을 바라보았..
기타/DOOMSDAY CITY
2018. 8. 11.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