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알렉스레니+페터 _ 캠퍼스 AU _ 평범한 하숙집의 늑대인간과 친구들
1. 근처에 컴퓨터를 잘 다루는 시민이 있느냐는 말에 페터가 먼저 떠오른 것은 며칠 전 동방에서 게임을 만들어대던 검은 고양이였다. 그러고보니 학교 서버를 해킹해서 들어왔다는, 그야말로 이력서에다 쓰면 요주의 인물이 될 것 같은 이력을 갖고 있기도 했다. 그는 제 앞에 앉아있는 하숙인에게 찻잔을 내밀며 대답했다.“한 놈 있긴 한데, 그건 갑자기 왜?”물론 이유야 대충 예상은 갔다. 30분 전에 그의 방에서 비명소리-정말로 처음으로 들어보는 레널드의-가 울렸으며, 지금도 상당히 초조해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컴퓨터에 이상이 생긴 모양이었다. 레널드는 이미 미지근해진 홍차를 마시며 대답했다. 평소 표정을 숨긴다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표정이 없는 그답지 않게 힘이 빠진 얼굴이었다.“...랜섬웨어에 당했어.”그 ..
기타/DOOMSDAY CITY
2018. 3. 13.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