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알렉스레니 _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단어: 우산문장: 이곳은 동화가 아니야분위기: 파르페마냥 달콤하기 그지없는 창문에 빗방울이 달라붙었다. 텔레비전 뉴스를 틀자 기상캐스터가 우산을 들고 나와 귀중한 비가 내렸노라고 말하고 있었다. 몇 주 동안 그들을 괴롭혔던 가뭄이 해갈되었다고 기뻐하며, 현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바닷가 풍경을 화면에 띄웠다. 레널드는 창밖을 바라보며 비가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산 없이 다니기에도 애매한 양이었다. 이래서는 알렉스가 실망할 것이 뻔했다.과연 알렉스는 침대에서 일어나 공기가 습하단 걸 알아채고는 곧장 창문가로 향했다. 그리고는 우거지상을 지으며 들리지도 않을 작은 소리로 투덜거리는 게 제법 실망한 모양이었다. 오늘은 센트럴파크의 동물원에 가기로 했고, 내일은 미술관과 박물관..
기타/DOOMSDAY CITY
2018. 3. 19.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