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알렉스레니 _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아동학대 및 비속살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어폰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에는 불안함과 분노가 동시에 담겨있었다. 목소리는 무어라 중얼대다 이내 문열리는 소리와 함께 짜증을 터뜨렸다. 그러자 아이가 깜짝 놀라는 소리를 내뱉었고, 이내 울음으로 이어졌다.레널드는 울음소리에 짜증을 내면서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길 맞은편에 위치한 쇠락한 아파트의 3층, 제일 왼쪽 창문의 불빛은 노란색이었다. 창문 너머로 목소리의 주인공의 그림자가 길게 비추었다. 젠장! 남자는 욕지거리를 내뱉었다.‘조금만 더, 조금만 더.’레널드는 어서 남자가 자식이 우는 소리에 더욱 더 짜증을 내길, 그래서 알렉스를 차로 치었을 때처럼 어서 아이에게 위해를 가하기를 빌고 또 빌었다. 아이는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었는지 ..
기타/DOOMSDAY CITY
2017. 8. 18.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