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NDALIEN
알렉스레니 _ 너의 어린, 13
동생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한건 이제 막 휴가가 끝나 출근을 하려던 참이었다. 레널드는 커프스단추를 매다말고 동생의 전화를 받았는데, 꽤나 이른 시간이라 놀라면서도 차분하게 동생의 말을 들어주었다.-“그래서 그... 아드님은 할아버지가 궁금하다고는 하는데...”“그럼 된거 아니겠니? 무엇보다도 당사자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니까.”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의 조카는 호기심이 많았기에, 자연스레 그 호기심은 자신의 가족관계로 옮겨갔을 것이다. 텔레비전으로나마 보았던 삼촌들과 할아버지는 더더욱 궁금했을 것이다. 아쉽게도 정식으로 호칭을 부를 수는 없었지만.레널드는 아버지에게 스케쥴을 물어보겠노라고 말했다. 그가 알고 있는 대강의 일정을 따지자면 아마도 생일 전후에 약속이 잡힐 것이었다. 레오는 알겠다고, 다시..
기타/DOOMSDAY CITY
2017. 8. 18. 16:31